아니 이렇게 빨리 직항이 생길 줄 몰랐지.
1년만에 다시 가게 된 이시가키.
계획은 11일부터 15일까지였고... 꽤 느긋하게 보내려 했으나, 중간에 일이 생겨 급히 13일에 귀국. 그 때문에 하루로 일정을 압축하는 바람에 결국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4월 11일
ICN-ISG LJ361 0905-1200
인천공항에서 A380과 B737 나란히 있는걸 보았다. 옆에 세워두니 크기 차이가 역시...
OTS렌트카.
13일에 트라이애슬론 경기 있어서 일부 도로들에 교통통제 들어가나 보다.
치넨 상회.
주먹밥 사들고. 다른 곳 주차장인줄 알고 차 돌리는 동안 아내가 사왔는데.. 그냥 댔어도 되나 봄. 다른 사람들 거기 차 대놓고 사러 가드만.
이시가키섬 천문대
작은 천문대. 망원경 카탈로그과 NAOJ 잡지 하나를 얻었다.
토카미카.
체크인. 걱정했던 것보다 괜찮았음. 층마다 에프킬라가 있어서 좀 흠칫했으나 다행히도...
파라세일링.
이 날은 날씨가 좋았어서 다행. 새로운 경험. 현실감 없었다. 아내는 100m가 아니라 10m로 보고 승낙했었다고..
이후 숙소에 짐 놓고 술마시러 고고.
가는 길에 와인 가게도 구경 좀 하고.
잇뽀잇뽀가서 우엉튀김에 맥주를 먹고. 아내는 그 다음에 추가로 시킨 고등어 구이가 더 맛있었다고한다.
보니 블루 트럭 보러 갔는데 맙소사 비어있네. 구글맵에 임시휴업 찍혀있긴하더만...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이것저것 + 맥주를 사다가, 숙소 옥상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
4월 12일
아침에 일어나서 슬슬 씻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부고를 들음. 나와 아내의 꽤나 친한 친구였어서 어째야하나 잠시 고민했으나... 돌아가야지 어쩌겠어. 이것저것 확인해보았으나 당일 돌아가는 비행기는 잡을 수 없었고 환승편까지 해도 인천에 21시 넘어서 도착. 내일 돌아가는 쪽으로 일정 변경하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다.
Klatch coffee.
사람이 바글바글. 아마 일찍 열어서 그런가. 커피 하나 사고, 혹시 보니 블루 트럭 장사 안하냐 물어보니.. 잘 모르는듯 했음. 아쉽아쉽.
후사키 해변.
리조트 내?라고 해야하나 무튼 바로 옆에 있으나 딱히 숙박하지 않아도 가는데 문제는 없는 듯. 주차장도 무료. 해변가 시설들이야 비용지불하든 해야겠지만. 좋은 곳이었지만... 날이 흐렸어...
아라카키 식당.
대기가 꽤 있나 해서 포기할까 했으나 간보는 사이 5명 팀이 한번에 슉. 대기해보기로. 테이블 여섯개 있는 작은 식당. 11시 반 오픈이라고 했는데... 12시 전에 재료 소진으로 마감한다고 바뀐 듯? 기다리는 동안 이미 카레는 소진. 소고기 소바로 두 개 시켜먹었다. 먹을 수 있었던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아내는 카레 모드가 되었는데 못 먹어서 아쉽. 맛은 진한 간장 베이스 소고기 국물의 야에야마 소바.
히라쿠보 등대.
주차장이 작긴 하지만... 들어가는걸 기다릴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금방빠져서 들어감. 피크타임때 왔나 우리 들어가고는 더 차 안 들어옴.
역시나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었다. 이번에는 물이 좀 빠져있고 파도도 덜한 느낌. 그럴 필요 없다는걸 알면서도 자꾸 이전 경험과 비교하게 된다.
히라쿠보 해변.
히라쿠보 등대 가는 길에 저긴가? 하는 올라가는 길 좌측으로 수풀 사이 길 하나.
왜 해변들은 다들 입구가 이렇게 수목으로 감춰져있나
한 한국인 가족이 자리 잡고 아이들과 해수욕 중. 근데 아직 바닷물이 좀 차갑게 느껴지던데... 해안 좌측에 바위 틈새 공간이 좋았다.
히라쿠보 등대에서 마주친 듯한 커플을 여기서 다시 마주침. 그리고 아마 돌아오는 비행기가 같았던듯..?
Cafe & Stay Reposer.
레포제?라고 읽나? 리포저로 밖에 안 읽힙니다. 불어로 쉬다라는 뜻이라는데 흠.
커피를 마시며 전면 창으로 보이는 바다 구경하며 책 좀 보다가 항공사 전화해서 비행기 변경도 하고...
다마토리 전망대.
여기.. 좋지... 한참 좌로 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바다와 파도를 바라보다 내려옴
이소베 훼미리마트.
그냥 지나갈 수 없다. 크왕.
돈키호테 이시가키점.
부탁받은 몇 가지 이것저것 사들고.
숙소 들러 차 두고.
겡키 우유 가게, 겡키 기프트샵.
우유 가게에는 우유, 아이스크림 등등 팔았고. 자스민차 밀크티가 보이길래 하나 집어서 빨대 꽂아 먹으면서 앞으로 앞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기프트샵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 티셔츠와 마그넷과 젤리 등등 구매.
고기요리와 와인 가게 Bros.
이시가키 빌리지 1층에 있는 가게 한 군데에서 아와모리 조금 더 마심. 가게 이름을 모르겠네.
사우스코리아에서 왔다니까 사우스코리아는 노스코리아의 프로파간다로 재팬을 싫어하지 않냐는 얘기를 들었음... 오... 이건 좀 신선한 이야기군...
숙소로 들어와 뻗음.
4월 13일
공항 가야 하는데, 공항으로 가는 쪽 길 일부가 트라이애슬론으로 교통통제 들어간다. 조금 서둘러서 나옴.
Will Keli Cafe.
커피와 간단한 브런치 플레이트.
시간이 얼추 맞는거 같길래 먹고 난 다음 잠시 앞으로 이동해 사이클 타고 지나가는 선수들을 잠시 보았음.
마에사토 해변.
여기는 ANA 인터컨티넨탈 옆에 있는 해변. 역시나 날이 흐렸고... 후사키 해변 쪽이 좀 더 좋았음..
우회도로 타고 이동해 공항쪽으로.
교차로마다 사람들 나와서 차량 안내하고 하는거 보면... 인원이 얼마나 투입된거지 싶음.
한 교차로에서 신호수가 지나가는 선수들 응원한다고 다른쪽 보고 있다가 좀 지나서야 옆으로 들어가도 된다고 수신호를 주고받음.
공항쪽으로 가다가 화장실 가고싶어 혼났다. 렌트카 사무실들 있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렌트카 반납.
렌트카는 15일까지로 빌렸지만 13일에 반납하게 되었다. 사실 환불같은건 별로 기대도 안 했던터라, 딱히 연락해두거나 하지도 않았고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48시간 탄 걸로 계산해서 기존 결제 취소하고 새로운 금액으로 결제했다. 아내와 매우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이군이라는 짧은 대화.
일찍 돌아가는게 아쉽긴하지만 어쩌겠느냐. 어제 상가에 들렀던 친구에게 소식을 전해들으며.. 돌아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다시 인천으로...
언제 더 정리하지.
비치? 해변? 해안? 뭐로 정리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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