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 24년 8월 타이베이-오키나와-삿포로 6) 오키나와-나하 우미카지테라스 아니 이 날은 한 포스트에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되네. 짧게 써서 그런거니... =_=5일차. 7월 28일 계속.우미카지테라스. 여길 안 올 수 없고, 또 기왕 오면 저녁 때 오고 싶었다.뒤로 돌아 가거나 위로 올라가서 주차 자리를 찾을 수도 있었겠지만, 들어가는 길 옆에 빈 자리가 슬슬 보이길래 거기다 주차하고 본격적으로 안쪽으로 진입.오기 전까지 엄마는 힘들다힘들다 했지만 역시나 또 새로운 곳에 오니 힘이 나는지 연신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적당히 뜨거운 햇빛을 받은 흰 건물들과 많은 사람. 금새 땀이 났지만 여기저기 가게들을 구경하고 다녔다.그리고 이곳은 나하 공항 활주로 바로 남쪽이라 이륙하는 비행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나는 매우 만족. 역시나 바쁜 공항. 쉴 새 .. 2024. 8. 10. 24년 8월 타이베이-오키나와-삿포로 5) 오키나와-남부 치넨곶, 하마베노차야, 오키나와월드 5일차. 7월 28일.어제는 북쪽으로 갔고, 오늘은 남쪽으로 간다.그리고... 어제처럼 빡세지 않게 간다.... 아마?오늘의 일정은 치넨곶 - 미바루 해변 - 하마베노차야 - 나카모토 센교텐 덴푸라 - 오키나와월드 - 우미카지테라스이렇게 쓰고나니 이동거리만 어제처럼 길지 않지 여기저기 많이 가려고 했었구나 나놈...실제로는 미바루 해변을 못 갔다. 아무튼... 미바루해변에서 하마노베차야랑 덴뿌라집이 멀지 않고(차로 3분, 10분 정도) 찻집에 식당이니 거기서 쉬면 되는거 아닐까? 오늘의 날씨는 오늘대로 좋구만. 어제는 힘들었고, 오늘은 좀 여유있게 출발하기로 한 만큼, 느긋하게 일어나 느긋하게 조식을 챙겨먹고 느긋하게 나갈 준비를 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치넨 곶(치넨 미사키 공원)이지만 도중에 니라이.. 2024. 8. 9. 24년 8월 타이베이-오키나와-삿포로 4) 오키나와-북부 2 대석림산, 헤도곶 4일차. 7월 27일 계속.코우리 섬에서 다시 오키나와 본섬으로 돌아와 58번 국도를 타고 해안가를 따라 북쪽으로 북쪽으로.아 그런데 헤도곶과 대석림산... 토요타렌트카에서 준 관광지 맵코드에 안 나와있다. 직접 검색해서 네비 찍어서 갔다... 58번 국도는 대체로 섬 서쪽 해안을 따라 나있기 때문에 좌측으로는 계속해서 해안이 이어진다. 그렇게 바닷가를 따라 한참을 달리면 중간중간 한 번씩 뷰포인트가 나온다.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다를 잠시 감상하고 다시 달리고. 달리다보면 대석림산 거의 다 왔을 때쯤 네비가 국도 오른쪽 램프로 빠져서 산 속으로 가도록 길을 안내하는데... 산 위로 올라가는 옛 길인거 같은데 차선도 없고 길이 좁아서 혹시 반대쪽에서 차 오면 어쩌나 무서웠다. 이쪽 말고 앞으로 쭉 58번 .. 2024. 8. 9. 24년 8월 타이베이-오키나와-삿포로 3) 오키나와-북부 1 만좌모, 코우리대교 3일차. 7월 26일 계속.타오위안 공항에서 나하 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일단 애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승객 중 많은 수가 아이와 함께 오키나와로 놀러가는 대만인 가족으로 보였다. 게이트 앞 대기 구역은 시끌시끌.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부모님이 힘들겠다 싶었다. 비행은 한 시간 정도. 그러니까 대략 (타 본 적은 없지만) 김포에서 제주도 정도 걸린다. 그 말인 즉 뜨자마자 좀 있으면 내릴 준비 한다. 다만 시차가 한 시간 있기 때문에 도착 시간은 꽤 늦게 느껴진다. 비행 중 저 옆으로 보이는 저 섬이 이시가키고, 미야코지마겠거니 하며 날아왔다. 날은 좋아보였는데 바람은 그렇지 않았는지 한 번씩 기체가 크게 요동쳤다. 그 와중에 우는 아이도 있었지만 대체로 조용하게 날아왔다.... 아마? 그렇게 나하.. 2024. 8. 7. 24년 8월 타이베이-오키나와-삿포로 2) 타이베이 사진을 다시 죽 보는데, 역시 나는 먹을 것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고.... 대체로 엄마 사진이라 올릴만한 사진이 마땅치 않네 =ㅅ= 우야겠노.2일차. 7월 25일 계속.타이베이101은 14시에 연다고 했다.그리고 엄마와 나는 14시가 되기 조금 전에 역에 내렸다. 그렇게 어제갔던 길을 다시 걸어갔을 때 본 광경은 역시나 우리만 기다린게 아니라는걸 증명하듯, 어제와는 다르게 사람이 바글바글했다.이렇게 기다릴 때는 옆에 딘타이펑 대기 좀 적게 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잠시 기대 했었으나... 택도 없다 이사람아. 여기서 빨려든 사람 중 다수는 그대로 들어가서 번호표 뽑는 줄에 가서 서더라.그렇게 헛된 희망은 날아가고, 그냥 지하 식당가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14시에 오픈해서 적당히 지하 돌고 자리 잡고 밥.. 2024. 8. 5. 24년 8월 타이베이-오키나와-삿포로 1) 출발 전 - 타이베이 어찌어찌 하다보니 엄마와 둘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7월 말 정도로 날짜를 잡고, 타이베이-오키나와-삿포로로 여정을 잡았을 때 어느 정도 각오는 했었다.태풍이 찾아올 수 있는 계절이니 언제든 일정이 빠그러 질 수 있다는 걸. 그리고 출발 수 일 전 필리핀 해에서 태풍이 하나 생겨 올라오기 시작했다. 태풍 개미.첫 일정은 24일 낮 서울에서 타이베이로 가는 비행.과연 비행기는 무사히 뜨고 내릴 수 있을 것인가. 며칠동안 계속해서 핸드폰 붙들고 한국/일본/대만 기상청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태풍의 예상경로와 영향 범위 등등을 살펴보았다.계속 쳐다본다고 달라질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서도. 혹시나 타이베이행이 결항되면 어떻게 하나. 오키나와로 바로 가야하나? 그럼 타이베이에서 오키나와로 가는 비.. 2024. 8. 4. 이전 1 2 3 다음